■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다음 소식은요?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입니다.
어제 시작된 청문회는 이틀간 진행됐고, 오늘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증인으로는 기업 측 옥시레킷벤키저와 LG 생활건강 관계자가 참석했고, 정부 측 환경부, 국방부, 질본 측에서 참석했습니다.
오늘 진행된 청문회 내용 자세히 짚어보면요.
[기자]
오늘 청문회에서는 12년간 군부대 55곳에서 가습기 살균제 2416개를 구매한 사실을 새롭게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특조위에서 12곳의 군부대 800여 개를 구매했다는 발표 내용보다 3배 더 많은 수치입니다.
특조위는 이 문제에 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간 사람들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노출됐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증인으로는 국방부 인사 복지 실장과 의무사령관이 출석했는데, 부처 차원에서 군 장병 피해 신고와 지원을 위한 센터를 마련하고 실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옥시 측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면요?
[기자]
증인으로 출석한 옥시 관계자가 "정부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했다면 참사는 없었을 것이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동석 /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 정부 기관에서 보다 안전한 기준을 만들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했더라면 과연 오늘날과 같은 참사가 일어날 수 있었을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번 사건의 책임을 정부 관리 부실로 돌린 겁니다.
해당 발언 후 현장 분위기는요?
[기자]
옥시 발언 후 방청석에 있던 피해자와 가족들이 소리를 지르며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옥시가 이번 참사에서 최대 피해자를 발생시킨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된 1994년부터 전량 회수 조치된 2011년 사이 가습기 살균제 판매량은 총 980만 개입니다.
이 가운데 판매량의 55%가 옥시 제품입니다.
또 정부에 피해자로 신고 접수한 8547명 가운데 옥시 제품 사용자는 55%입니다.
옥시가 이번 참사에 가지는 책임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겁니다.
또 다른 내용을 짚어본다면요?
[기자]
옥시 영국 본사가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관여했는지, 참사 이후 대응 과정 문제점에 대한 특조위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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